어글리랩은
ugly한 것들로부터 glee : great delight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해요.
ugleelab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멋진 것들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웨이스트 테크 스타트업이에요. 원래부터 쓰레기였던 것은 없어요. 필요한 순간 쓸모 있었던 물건이, 필요가 없어지는 순간 쓸모없는 쓰레기로 변하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쓸모있는 물품이나, 활용 가능한 자원들도 많이 버려지고 있어요.
어글리랩은 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하고 리사이클링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들고, 세상에 내보이는 것이 멋진 것을 만들어요. 멋진 것이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분석해보았을 때 수치적으로 환경에 효과적인 것 이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반복적인 기술적 실험으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저희의 방식이에요. 실험과 과정자체도 멋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실험은 “오늘수거”라는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어요. 고객이 수거를 요청하면 밤에 직접 쓰레기를 수거해요. 수거된 쓰레기는 자체 선별장에서 분리, 선별, 세척 과정을 거쳐 쓰레기 별로 분리해요. 이후 전문 재활용 업체로 전달해요.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실험 과정은 선별 단계에요. 아직까지 쓰레기를 완벽하게 자동 선별 가능한 기술이 없어서 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일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요. 선별장 직원분들의 처우개선을 가장 많이 신경써요. 이를위해 주기적인 개별 면담도 진행하고 있어요.
냉장 창고 제작도 노력의 일환이에요. 모든 선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악취에요. 선별장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악취 문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온도를 통제하는 방법이에요. 4~5℃ 온도의 냉장창고 안에서 선별 작업을 작업하면 박테리아 증식이 줄어들어 악취를 차단하고, 인체에 유해한 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거든요. 이런 크고작은 실험들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환경을 위하는 방법
오늘수거는 효율적 이타주의를 지향합니다.
환경학자 마이클 셸런 버거의 책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나와있어요. 오늘수거도 표면상으로 봤을 때는 환경을 위하는 서비스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량적으로 통계를 내렸을 때 오늘수거의 재활용으로 인한 환경 효과는 엄청나게 크지 않아요. 그래서 "오늘수거가 지구를 구해요!"같은 친환경 문구를 삭제했어요.
명확한 통계나 과학적 근거 없이 마케팅을 할 경우 오히려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고객들로 하여금 환경에 좋지 않은 행동을 하게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요. 어글리랩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실천하고자 시도해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배출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서비스로 자원순환 과정 중 배출 단계에서 폐기물을 깨끗하게 만들어 재활용 단계로 연결하는 것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죠. 어글리랩 팀은 자체적으로 일부 수익금을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단체에게 기부하고 있어요. 기부 단체 선별은 같은 돈을 기부하더라도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접근을 통해 해당 활동이 얼마나 임팩트를 가져왔는지 계산하는 등 효율성을 고심하는 단체에 지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같은 비용으로 좀 더 큰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다면 더 좋은 것이니까요.